여행후기

금** 님의 후기

작성일

2024-09-27 16:25

[24.09 하와이 오하우 여행]-1일차 출국/비행/하와이도착/힐튼하와이언빌리지

하와이 가는날🌴
밤 9시 5분 비행기라 공항에 넉넉하게 6시 이전에 가는게 목표 > 집에서 4시 30분에 나와야함
+ 떠나기전 한식 든든~하게 먹고 가려고 설렁탕집 방문 예정 > 집에서 3시에 나와야함

요 근래에 나이 들어서 김치를 먹는 빈도가 부쩍 늘어난 터라
(이 포스팅을 쓴 날 점심에도 김치 왕창 먹음)
혈관에 김치와 마늘을 잔뜩 채우고 가야했다.

https://naver.me/5xln8ihJ
수원의 설렁탕 맛집 장터설렁탕
무려 24시간 영업에, 설렁탕 엄청 맛있다.
+ 김치가 무진장 맛있다.

한국의 설렁탕집들은 상향평준화 되어서 김치로 승부한다는데, 과연 납득이 되는 맛          


이렇게 하와이안 곰돌이 티셔츠를 잘 입어주고          


김치 때깔 보이십니까? 김치만 3접시도 가능
설렁탕 후루룩 해주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차가 안막혀서 1시간 정도 만에 도착했다.          


눈부셔하는 민호
우리.. 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시간 떼웠음
커피 사먹고 앉아서 놀고 화장실 가고 물 먹고 인천공항은 시설이 좋아서 머무르기 쾌적하다.

호놀룰루 공항 가는 같은 항공편 이용하는 사람들, 우리가 할 말은 아니지만
정말 다들 하와이 가는 착장이어서 뭔가 웃겼다.
영화에 매드맥스 퓨리오사 편 있길래 궁금해서 틀어봄
중간까지 보다 말았는데 재밌다.          


첫번째 기내식
돼지 불고기 / 흰밥 / 묵사발 / 오이지 / 김자반 / 미니케이크 / 오란다 / 화이트와인

급식보다 약간 더 맛있는 맛? 나쁘지 않았다.
호정가 오란다 주던데, 친구중에 약친자(약과에 미친자)가 호정가 약과를 선물해준 적 있어서 먹어봤다.
호정가 맛있게 잘만드는듯

https://www.hojeongfood.com/
그렇게 밤비행.. 생각보다 못자서 체력저하 이슈 생김 자다깨다 자다깨다 반복
태평양 한가운데를 날고 있다는게 날아가면서도 안믿긴달까
그렇게 주욱 비행하고, 도착 2~3시간 전 쯤에 조명이 켜지고 슬슬 승객들이 일어나게 한다. 그리구 아침밥 줌
내리면 앞으로 한식 먹기 힘들것 같아 꿋꿋하게 야채죽 선택
남편은 스크램블 에그 선택          


고도가 점점 낮아지면서 땅이 보인다.
하와이 인가봐..! 물 색이 진짜 예쁨 사진에 안담김
내려서 입국 심사 하고 이동
터미널에서 공항 라운지까지 꽤 멀었다. 기후가 다른게 느껴졌다.
하와이는.. 야생닭이 돌아다닌다.
비둘기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신기했다.

공항에서 가이드와 만나 간단하게 미팅.
주의 사항등을 상세하게 알려주셨다.
차털이 많은거 넘 무섭구요, 노숙자들은 대부분 마약중독자니 절대 시비 붙지 말랬다.

그리고 샤워할 때 샤워커튼 꼭 욕조 안에 넣고 하세요 중요합니다 욕실 구조가 우리랑 달라요

구름이 낮다. 기후가 다르고 식생도 다르고 완전 먼 외국에 와있다는 느낌 물씬          


KTX 타고 가면서 봐도 관광객인것 같은 차림새와 포즈로 사진도 한 번 찍어줌
우리가 멀리 오긴 왔구나
잠깐 들른 부둣가.
부두인데도 물이 맑고 물고기가 저렇게 많이 돌아다닌다. 자연 환경 지인짜 깨끗하다.
한쪽엔 노숙자 캠프가 있고 한쪽에선 웨딩촬영을 한다.

일단 너무 피곤하고 찌들어 있는 상태라.. 서둘러 숙소로 이동했다. 씻고싶었어 😰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로 들어가줍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고 한국인들도 많이 가는 곳. 체크인 프론트는 아니었지만, 한국인 직원분도 계시다.

와이키키 시내와 도로 15분 정도의 거리가 있지만, 빌리지 라는 명칭 답게 리조트 부지 내에
식사, 커피, 디저트, 선물숍, 편의점 등 웬만한 시설을 다 갖추고 있고 바다도 가깝고 괜찮았다.

룸 크기도 넓고 컨디션도 괜찮은편.
룸 슬리퍼가 없는게 조금 아쉬웠다. 뜨거운물도 잘나오고 욕실도 넓다. 재방문 의사 있음          


리조트 내부 한가운데에 루이비통 있다. 이걸 이정표 삼으면 된다.

일단 너무너무 씻고싶었어서, 얼리 체크인까지 해버림
이때 어떤 한국인 직원분께서 알려줄게 있다고 하셔서 순진하게 갔는데, 프로모션 안내였다..
저희가 동양에서도 샤이한 편이라 이런건 선호하지 않는다고 했는데도 계속 권하셔서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어째저째 잘 거절하고 서둘러 룸으로 체크인

들어가자 마자 짐부터 착착 정리하고 샤워..! 둘 다 넘 꼬질했음

샤워까지 마치고 나오니, 너무나도 배가 고팠다.. 하와이 현지 첫 식사를 뭘로 할까 고민
우선 시내쪽으로 살살 걸어가 보았다.
메인 거리 도로 한 부분을 막아두고 푸드트럭 등 여러가지 부스가 있었다.
쭉 둘러보고, 여기가 제일 맛있을것 같아서 선택!
새우요리와 돼지고기 요리 선택
맛은 스읍,
첫입~중간까지 되게 맛있고 괜찮은데
뭔가 다 먹기에는 조금 힘든 맛..? 물린다고 해야하나, 전체적으로 느끼하다.
그래서 탄산을 곁들이는 거겠지..? 하지만 우린 한국에서도 담백하게 먹는 편인걸..😥

쌀이 망고라이스 용 쌀의 느낌, 빵은 굉장히 맛있음

저거 먹고 둘 다 너무 힘들어서 다시 숙소 돌아감
전 날 비행기에서 잠을 못잔게 크다 체력저하 이슈 한국의 나약한 직장인
​          


하와이는 무지개가 상징이라더니, 있는 내내 1일 1무지개 수준이었다.
한국 살면서 본 무지개보다, 하와이 가서 본 무지개가 더 많았다.
하와이 사람들 부럽다🌈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 내 ABC마트 (편의점) 방문
보이시나요 소주 7달러..? 1병에 만원꼴일듯
그리고 산리오 하와이 에디션
우쿨렐레 쿠로미는 너무 귀여워서 집에 데려왔다.

하와이의 명물 무스비.. 우리가 편의점거를 먹어서 그런걸까..?
되게..맛..없다.. 자극적이고 느끼하고 짠맛...ㅜ.ㅜ

이러고 숙소 돌아가서 뻗어서 잤다. 이튿날 일정이 일찍 시작되기 때문에 일찍 자야했다.
저녁에 10시까지 공연 하는 소리가 들려왔는데, 나는 너무 피곤해서 잘 잤는데
남편이 잘 못잤다고 했다 ㅠㅠ

시차적응이 은근 어렵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