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효** 님의 후기

작성일

2023-08-23 17:42

W#07. 신혼여행지, 여행사 계약완료!

엄청난 블테기를 겪고 있다.
소현이가 왜케 자주 블테기냐고 하지만ㅋㅋㅋ

런닝은 놓은지 한참이고, 이제 수영을 다니는데...
수영복 리뷰는 할 생각이 없고....

이와중에 여기저기 잘 다니는데도
리뷰는 1도 안하는
게으름뱅이 입니다 ㅋㅋㅋ

오늘은 결혼의 꽃💐
신혼여행✈️ 계약 리뷰를 해보려한다.
이번 글도 아주 길어질 예정..ㅋㅋ
그냥 재미로 읽으세요 ㅎㅎ


사실 신혼여행 준비는 거의 1년전?
아니 1년도 더 되었다.
그 사이에 신혼여행지만 3번을 바꾼 듯 하다.



1. 미국 (라스베가스, LA-서부)

미국 라스베가스는 허니의 PICK이었다.
사막 위의 화려한 도시를 보고싶다고 해서
미국 서부 일주를 계획했었다.

그러다 나의 회사일이 엄청나게 불어났고,
인증에 심사에....
매일매일을 야근하며 보내다보니
관광말고, 휴양을 하고 싶다고 간청했다.

내년 2-3월이 되면, 이놈의 인증과 심사를
또 진행해야 한다.
그 와중에 집 대금문제도 1월에 있고..
왠지 자신이 없어졌다.
그냥 유유자적 쉬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다.

나의 설득 끝에
3월초부터는 몰디브로 여행지를 바꿔
견적을 받기 시작했다.



2. 몰디브
몰디브는 몰디브대학 리조트학과가 있을만큼
리조트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왜 몰디브를 공부해야하는지 알겠더라..

나는
투어민 / 허니문리조트 / 신부야여행가자
3군데에서 견적을 받았고,
여행사마다 진행하는 프로모션이나
계약하고 있는 리조트가 달랐다.
물론 금액도^-^

일단은 너무너무 많아서...
선택장애가 없는 나인데도 힘들었다.
심지어 excel까지 만들어서 정리했다 ㅋㅋ

몰디브 리조트를 정할 때
봐야하는 조건들이 다양했는데,
- 이동수단
- 리조트 식사
- 수중환경 / 라군
- 신축인지 아닌지
- 리조트 수준 (5성급, 하이엔드, 럭셔리, 등등)
- 룸 형태
- 숙박하는 룸 조합(?)
- 기타 등등..

몰디브의 장점은 딱 하나
리조트만 정하면 끝!!

어차피 식사도 올인클루시브라
배고프면 식당가서 밥 먹으면 되고,
날마다 바다물에 몸 담궜다가 쉬고,
심심하면 고래상어투어 같이
리조트에서 신청할 수 있는 어트랙션 하면 되고,

정말 리조트만 정하면 되는데,
그게 어려울 뿐이다 ㅋㅋㅋㅋ

그러다 문득,
몰디브에서 안심심해할 자신이 있을까??
10일이라는 휴가를 아깝지 않게 쓰는 걸까??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나라들이 있었는데,
후회 안할 자신은??

지금도 수영장 다니면서
원없이 수영은 하고 있는데..
(물론 몰디브 바다수영과는 차원이 다르겠지만)

몰디브 도착해서 3일 지나면 왠지..
허니랑 슬슬 늦잠자기 시작하고,
하는일 없이 하루 보낼꺼 같은데....!!!
그것도 큰 돈주고 ㅋㅋㅋㅋ

주변에서도 몰디브, 괌, 이런 휴양지는
애기들 데리고도 갈 수 있으니
오히려 애기 데리고 못갈 관광지를 가라고 했다.
(조언자들: 다 애기 엄마들 ㅋㅋ)

그리고 이때까지 신혼여행 관련해서
나혼자 이리저리 알아보느라 지치는 바람에
허니에게 투정을 부렸다.
이제 너도 좀 알아보라고 ㅋㅋㅋㅋㅋㅋ
진짜 신혼여행지 정하는 건 꼭 같이 해라.

허니도 엄청 미안해했다.
내가 신나서 막 이리저리 알아보는거 같아서
그냥 두었다고 ^-ㅠ
아니야!!!!! (반은 맞아..)

사실 중간중간에
발리 / 모리셔스 / 하와이 로 바꿔서
견적 받았었는데....

발리: 동남아라 언제든 갈 수 있다. (근자감ㅋ)
모리셔스: 아프리카 무섭다고.. (허니가 무서워함)
하와이: 가격적으로 부담..

그래, 허니야 이제 너가 정해줘 ㅠㅠ


3. 유럽!! (프랑스 + 이탈리아)
허니는 바로 다음날 여행지를 몇개 선정하더니,
갑자기 유럽 국가들이 막 나왔다.
"프랑스+이탈리아 / 스위스+이탈리아" 중에서
골라달라고 하기에
나는 프랑스 파리를 선택했다.
낭만의 도시~ 도적​들의 도시~ ㅋㅋㅋㅋ


여행 갈 도시를 고르니,
허니는 바로 '팜투어' 여행사에서 열리는
신혼여행 박람회를 신청했다. ㅋㅋ(진즉 시킬껄)

주일 오전, 허니는 차로 나를 편안히 데려가서
편안히 상담받고 왔다~~~

허니의 목적은 관광+휴양이었다.
이탈리아를 선택한게 관광일줄 알았는데,
이탈리아 남부에서 휴양을 하고 싶다네??

나: 이탈리아 남부?? 거기가 휴양지여??
허니: 포지타노 가려고!! 찾아봐봐 ㅎㅎ

이탈리아 포지타노는
바로 이런 곳이었다.          


포지타노 - 사진출처: 우노트래블         


포지타노 - 사진출처: 우노트래블         


아말피 코스트 - 사진출처: 우노트래블         


포지타노 - 사진출처: 우노트래블
미...미쳤다!!!!

우리는 팜투어의 친절한 응대와
일정이 꽤 괜찮아서 또 호롤로로롤 계약을 했다.
(허니가 말리긴 했지만 ㅋㅋ 팔랑귀의 역습)

팜투어의 견적금액은 인당 260만원이었는데,
포지타노를 투어로만 진행하는 일정이었다.
우린 거기서 숙박하고 싶은뎅..
결국 3일째 되는 날 계약금 100% 환불.
(팜투어는 계약금 환불정책이 깔끔!! 걍 해줌!)

이후에도 허니가 허니문리조트, 가야투어 등에서
견적을 받았지만, 뭔가 하나씩 아쉬운 점이..
가격 or 일정, 두마리 토끼는 진정 못잡는가...

※당황스러웠던건 허니문리조트의 환불정책.

40만원 - 계약금 / 40만원 - 파리~로마 항공권까지
총 80만원을 초기에 지불해야 하는데,

일주일 내로 환불 신청 시
항공권은 취소가 안대서 40만원이 날라감 ㅋㅋ
계약금은 환불대신 허니문리조트에서 쓸수 있는
인터넷머니가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허니문리조트 구성이 맘에 들었는데,
환불정책 보고 바로 탈락..
(후.. 결혼시장 맘에 안들어)


이래저래 고민이 깊어지는데,
내가 또 여행계획 세우는 덕후라
일정을 한번 짜보았다.          


대략 이렇게....??
정말 엄청난 P인데,
한번 꽂히면 분단위로 계획한다.
여행에만 국한되어 있음..
​          





나름 여행계획을 다 세우니,
막...각이 잡히면서!!!
아 차라리 내 계획표를 던지고,
견적을 다시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찰나.. 정말 타이밍 좋게,
예전에 칸쿤 때문에 연락한번 받았던
'신부야여행가자'라는 업체에서
안부를 묻는 톡이 날라왔다.          


영업의 근본..

나는 바로 내가 짠 계획표를 드리고,
이거저거 추가조건을 붙여서 견적을 받았다.
가격/일정/프로모션 - 대.만.족.
이분이 휴양지 전문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유럽을 더 많이 보내신 분이었다 ㅋㅋㅋ


일정과 가격을 확인한 후,
고민 없이 바로 계약!!!

최종 결정: 파리 3박 + 포지타노 2박 + 로마 2박 (7박9일)

김여진 부장님의 견적서 내용 중
정말 좋았던 점을 꼽자면,

1. 공항, 기차역~호텔 트랜스퍼
(시간도 우리가 요청할 수 있음)
2. 자유일정이 많음
3. 포지타노 숙박으로 진행
4. 각종 투어 포함
(파리-루브르/시내투어, 로마-바티칸/시내투어)

내가 짠 그대로의 일정이 모두 담겨 있고,
호텔도 나쁘지 않은 4성급으로 지정,
트랜스퍼 서비스 포함도 너무 좋고!!
여러모로 만족한 일정과 금액이었다.

바로 계약 진행.          





그럼 신혼여행 계획은 끝?
ㄴㄴㄴㄴ
여러분 제일 중요한 2가지가 빠졌어요.

바로 항공권과 스냅사진이다.



1. 항공권
인천~파리, 로마~인천
이게 왜 중요하냐면,
신혼여행의 전체 비용 중
꽤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 겁나 비싸짐)


우리의 전략은 이러했다.
일단 공홈(대한항공)에서
예매 진행

계속 항공권 금액을 주시

항공권이 예산에 맞게 저렴하면
(약 10월예상 , 여행 6개월 전)

공홈 환불 정책에 따라 취소!
*여행 출발 91일 전까지
취소 수수료 없음*

환불 후, 재예매

둘 다 공홈에서는 항공권을 처음 사봤는데..
사놓고 보니, 왠지 환불없이 이용할 것 같다..
왜냐하면 이날 항공권이 별로 없다;;
다들 신행 가는듯...??ㅋㅋ

그리고 공홈의 좋은 점이 많다!!
좌석지정도 미리 되고,
마일리지 적립도 되고,
신한포인트도 넣어주고,


'스카이스캐너'로 검색한 가격보다
20만원정도 차이가 났는데,
"신혼여행" 필터가 끼워진 뇌로는
20만원 쯤이야 ㅋㅋㅋㅋ
별 차이가 없이 느껴졌다.


무튼 10월까지 항공권을 계속 주시할 예정.


2. 스냅사진
이거이거 필수다 필수.

스냅신청을 하지 않으면,
둘 사진을 찍을 때에
삼각대를 세우거나
누군가에게 부탁을 해야하는데
소매치기가 많은 유럽에서는....
절대 안된다.

그렇다고
셀카사진,
혼자 찍은 개인사진,
풍경사진만 남겨올 수는 없잖우??
신혼여행인뎅!


무조건이다.
스냅은 무조건입니다!!!


원래는 파리 스냅사진이 1시간 포함이었으나,
시내투어로 대체하고
나는 따로 스냅작가를 섭외하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여행사에서 해주는 1시간짜리보다
본인의 취향에 맞는 스냅작가를 찾는걸 추천.

나는
"마이리얼트립"에서 검색한뒤,
스냅작가들 포트폴리오를 보는데,
둘 다 너무 이뻐서 고민 중..          




하..둘다 너무 좋다.          



로마에서는 스냅을 안할 에정이다.
일단, 스케줄도 빠듯하고
파리에서만 해도 충분충분~
(아쉬울려나..?)


무튼 스냅사진 꼭 신청하세요~



하..너무 길고 긴 여정이었지만!!
신혼여행 계약 완료!!!!!



신혼여행 유럽 예정하시는 분들은
'신부야여행가자', 김여진부장님을 추천합니다 ~
*홍보ㄴㄴ, 내돈내산+ 블로그 기록용입니다*                   


2024년 4월 27일 17:00
일산 더테라스 웨딩 & 파티
본식스냅촬영 by 쿠모나리J
본식DVD by 리우미디어
스드메 by 블랑해리
상견례 at 면가일세
웨딩밴드 by 불가리/티파니
프랑스+이탈리아 by 신부야          


1. 프로포즈 하기
2. 예식날짜 정하기
3. 예식홀 정하기
4. (더테라스 제휴) 본식스냅, DVD 예약하기
5. 플래너와 상담하기 --> 웨딩토탈샵 계약하기
6. 상견례 하기 (집/예물/예단)
7. 신혼여행지 정하고, 예약하기
8. 혼수리스트 작성하기+반지 주문하기
9. 스튜디오, 헤어변형 예약하기
10. 스튜디오 드레스 셀렉
11. 스튜디오촬영
12. 혼주 의복, 메이크업 예약하기
13. 본식 드레스 셀렉
14. 주례, 축가, 사회 등 정하기 (D-120)
15. 청첩장 주문하고, 돌리기 (D-120)

... 아 뭐또 있지..?
#결혼준비는어떻게하는가 #허니야준비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