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하** 님의 후기

작성일

2023-09-20 15:09

[결혼준비] 발리 신혼여행 패키지 예약

비행기도 예약했겠다!
이제 숙소랑 기타 등등을 예약할 차례!
패키지 VS 직접 예약
숙소 예약하기 전에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은
패키지로 할지, 직접 예약할지에 대한 것이었다.

나랑 고니는 스드메랑 예식장을
신부야 웨딩플래너를 통해 예약했기 때문에
신혼여행도 신부야 에서 진행할까 하면서도
따로 예약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

일단은 신부야 측에 견적서를 요청 드리고
우리도 따로 알아봤다.

(신부야에는 신혼여행만 따로 진행하는
"신부야 여행가자" 플랫폼이 따로 있다)

신부야 여행가자에서는
비행기를 포함하여
숙박, 관광, 식사 등
한 번에 예약이 가능하기도 했고

우리가 비행기를 따로 예약한 후
숙박, 관광, 식사만 예약할 수도 있었다.
(우리가 이렇게 했다)

또, 숙박 예약이라고 하더라도
전체를 다 예약할 필요 없이
일부 숙박만도 예약이 가능했다.
(예를 들어 10박 여행일 중,
6박만 신부야를 통해 패키지로 예약 가능!)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행기 예약은 패키지로 구매하든 따로 구매하든 큰 차이가 없다.
다른 관광 없이 숙박만 예약할 거라면 따로 예약하는 것이 낫다.
관광도 하고 싶다면 패키지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만약에 신혼여행에 가서
관광을 하지 않고
호캉스만 즐기다가 올 거다!!!
라고 한다면 패키지는 추천하지 않는다.

왜냐면 우리가 숙박만 따로 알아봤을 때
신부야에서 받은 견적보다
약 70만원 정도 더 쌌기 때문이다.

하지만 패키지로 하면

1. 선택 관광 일정이 2회 포함되고
해당 관광 일정 중에 발생되는
이동 경비와 중식 등의 식사 비용도 패키지 비용에 포함되어 있다.
2. 마사지도 2회 포함되어 있고
3. 관광 일정 이외의 식사도 2회인가 3회 포함되어 있다.
4. 또한 계약 프로모션도 따로 있는데
여행자 보험도 들어주고 여행용 캐리어도 1개 선물로 받을 수 있다.
5. 그리고 이건 내가 묵는 호텔이 어디냐에 따라 다르긴 한데
각 호텔별로 패키지로 예약했을 때 주어지는 특전도 있다.
(플로팅 조식 1회 무료, 스파 무료 등등)
6. 마지막으로 신혼 여행 내내
우리만을 전담 케어(?) 해주시는 가이드가 붙는데,
한국어 가능한 현지인 한 분과 운전자 한 분,
그리고 우리가 타고 다닐 자동차도 포함되어 있다.

숙박만 따로 예약했을 때보다
70만원 오바되는 가격으로
저런 것들이 모두 가능하다고 했을 때,
우리는 패키지가 더 이득이라 생각해서
신부야 여행가자에서 계약을 진행했다.

어쨌든!
결론은 이거다.
관광 안 할 거고 호캉스만 즐길 거다 >> 개인적으로 예약하는 걸 추천
관광도 할 거고 가서 최대한 뽕 뽑을 거다 >> 패키지로 예약하는 걸 추천

또 후기를 찾아보니까
발리는 택시 잡기도 어렵고
잡는다고 하더라도 차가 많이 막힌다고 해서
신혼여행 내내 우리만 타고 다닐 수 있는
자동차가 있다는 것이 나는 가장 맘에 들었다.
계약 순서
일단 신부야 여행가자에 회원가입을 하면
자동으로 담당자가 배정되어 며칠 뒤 연락이 온다.

(그냥 신혼여행지 사진을 보려고 가입했던 건데
담당자한테 연락이 왔을 때는 조금 놀랐다...ㅎ
이미 식장 알아볼 때 많이 당했던 건데
또또 이렇게 당하고 놀라지..ㅋㅋㅋㅋ)          


이렇게 연락이 오면
예식 일정이랑
신혼여행 출발일
한국 도착일
원하는 지역
원하는 리조터
원하는 견적 금액대 등등을 적어 드리면
견적서를 보내주신다.

그리고 해당 견적서에서
고치고 싶은 것, 추가하고 싶은 것 등등을 말씀 드리면서
조율을 하면 최종 견적서가 탄생하는데
최종 견적서가 맘에 들면 계약을 하면 된다.

나는 견적을 4번 정도 수정했는데          


내가 거의 물음표 살인마 수준으로 질문을 했음에도          


매번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다!!
흑흑 너무 감사드려요ㅠㅠㅠ

이렇게 고치고 고치고 고치기를 반복하여
탄생한 견적서가 맘에 들었기 때문에
바로 계약을 진행했다.

참고로 계약 프로모션을 받기 위해서는
첫 견적서를 받은 날로부터
일주일 이내에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계약금 30만원을 입금하고 나면
신혼여행 안내문을 보내주시는데
해당 안내문에는

V 우리가 계약한 계약서와
V 여행 일정표
V 예약 확인서
V 신혼여행에 앞서 필요한 안내사항
(비자 취득, 국제운전 면허증, 공항 주차 안내,
터미널 별 항공사, 온라인 체크인, 환전, 매너팁,
어댑터 등등)
V 우리가 가는 신혼여행지 안내사항
(환율, 물가, 여행 준비물, 지역 안내, 교통 안내,
문화, 언어, 기후, 종교, 전압 등등)

이러한 내용들이 상세하게 적혀 있어서
준비하면서 보기 좋다!
​          


↑↑↑이런 식으로 적혀있다↑↑↑

**참고로, 잔금은 출발 2주전에 안내를 주신다고 한다.

아직 신혼여행일까지 1년 정도 남았지만
미리미리 예약을 해 둬야 한다.

특히 풀빌라에 가고 싶다면 더더욱..!
유명한 풀빌라에 가고 싶다면 더더더더더더더욱!!!

진짜 예약이 생각보다 빨리 찬다.

인터넷 후기 보면
'원래 A 풀빌라를 가고 싶었는데
우리가 가려는 날짜에 이미 다 마감 되서
어쩔 수 없이 B 풀빌라로 왔다'는 글을
허다하게 볼 수 있다.

그리고 풀빌라! 하면
플로팅 조식도 하고 싶은 사람이 많을텐데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발리는 어떤 풀빌라든지
플로팅 조식은 다 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플로팅 조식이 있는 풀빌라를 알아보는 건
의미가 없다.
(내가 바로 그 의미 없는 짓을 한 사람이다ㅋㅋㅋ)

빨리 내년이 왔으면 좋겠다.
고니랑 빨리 결혼하고 싶당ㅎㅎㅎ